뜻하지 않은 여름휴가를 서울에서 보내게 되었어요.
남편님의 서울 일정이 생겨 가게 되었다는~
…
그런데 갑자기 남편님의 회의가 취소되었고.. 숙소는 예약했고..
숙소는 바로 취소가 안된다는@@
거기다가. 태풍 카눈이 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망설여졌답니다.
그래도그래도 마음 잡고 가는 걸로~~~!!
8월 9일(수) 점심시간에 편안히 안동에서 출발~
근데 왜 그렇게 차가 막히던지…서울에 차가 많은 건 맞지만 유독 막혀서 너무 힘들었답니다.
(운전은 남편님이 했지만..요.. 🙂
그래도 멀리서 보이는 남산타워~~ 올만에 보니 반갑더라구요..ㅎㅎ
서울에서 회사 다닐 때 명동에서 근무하던 기억도 나고 하니 마음이 몽글몽글 하더라구요.

예약해 두었던 숙소로 바로 가기.
숙소는 서대문역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12시!
우리는 5시 넘어서야 체크인을 했습니다. 방은 12층에 있었는데요. 들어가는 복도가 너무 어둡지만은 않아서 괜찮았어요.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12층이지만 뷰가 나쁘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침구류나 이런 것들이 모두 깔끔했어요.
무엇보다도 밤에 잘 때, 베개가 너무 쫀뜩쫀뜩 한 느낌이랄까요.. 촤악 기분좋게 붙는 느낌이었어요. 순간 모찌,,찹쌀떡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침대도 폭신폭신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서대문역 바로 5번 출구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서대문 추천드려요~

부랴부랴 짐 풀고 배가 고파서 무얼 먹을지 검색을 하다가 숙소 바로 근처, 서대문역에 참치집이 있더라구요~ 가깝기도 하고 남편이나 저나 참치를 좋아해서 바로 저녁먹으로 나왔답니다.
사조참치 식당이 사조참치 본사 밑에 있더라구요. 식당에 도착해서 안쪽 방으로 들어갔어요. 방으로 나눠져 있어서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치가 나오는데…오오~ 도톰하고 엄청 색깔도 이쁘고 맛있어 보였습니다~. 색이 이쁘다는 건 신선해 보였다는 겁니다 🙂
먹을 때 참치가 생각보다 많이 도톰해서 살짝 놀라긴 했는데 씹을 때 느낌이 나쁘지 않았어요. 부드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리필 했을 때는 참치머리가..랩에 싸여서 그 위에 올려져 나왔어요. 그리고 주방장님의 부위 설명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질..않네요…
맛있다라는 것 밖에는 모르겠더라구요. 역시나 맛있게 잘 먹었다라는 것 밖에는요 🙂


혹시나 참치를 먹고 싶거나 서대문역쪽에서 사람들과 방에서 편하게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 사조회참치 추천드려요~! 서대문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 오면 보입니다~
참치참치 맛있게 먹고 바로 숙소로 들어갔어요~. 물론 야경을 보면서 홀짝 마실 맥주도 사서 들어왔답니다.
방에 도착해서 밖을 바라보니 불빛이 참 이뻤어요. 한 참을 멍하게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피곤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 날 전시를 관람할 계획이라 조금 일찍 폭신폭신한 베개를 베고 너무나 잘 쉬었답니다.

무가리
첫 블로깅 축하해. 사진만 좀 신경쓰면 아주 나이스야 🙂